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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글첫 순례 때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101maria
2026-09-13
조회수 152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마산지부 김복례 마리아입니다.

 

저는 첫 순례 때 십자가의 길을 하게 되었습니다.

교구 성령봉사회에서 30년 동안 봉사하며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십자가의 길 제3처에 이르렀을 때 제 입에서 뜻밖의 말이 나왔습니다.

“아이고, 예수님! 탕자가 이제 돌아왔습니다.”

 

그 순간부터 회개의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봉사하면서 신부님께 칭찬도 받고, 봉사자들에게 회장님이라 불리며

지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잘난 척하고 교만했던 것 같습니다.

열심히 봉사했다고 생각했지만 진정한 회개는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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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 죄송합니다. 지금까지 잘못 살았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을 닮지 못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면서 제가 지은 죄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님, 제 머리를 잘못 굴려 예수님께 가시관을 씌웠고,

제 손으로 지은 죄 때문에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렇게 울며 십자가의 길을 마쳤습니다.

 

성전에서 성모님을 모시고 입장하실 때 율리아 엄마와 신부님이 나오시자

사람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저는 십자가의 길에서 회개하고 온 터라

‘왜 예수님께 박수를 드리지 않고 사람에게 박수를 칠까?’ 하고 또 제 생각을 앞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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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로 그 순간, 성모님을 모시고 입장하시는 율리아 엄마 양옆에

구름기둥이 나타났습니다. 하나는 예수님, 하나는 성모님을 상징하는

구름기둥이라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또다시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제가 또 제 생각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부족한 죄인을 용서해 주세요.”

그때부터 율리아 엄마를 통해 성모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과

이곳이 예수님과 성모님의 현존을 체험하는 곳이라는 것을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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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온 후에는 생활의 기도 책자를 사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율리아 엄마께서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봉헌하시는 모든 고통과 희생이 예수님의 번제물처럼 하느님 대전에

향기로이 올라간다는 내용이 마음에 깊이 들어왔습니다.

 

‘아, 율리아 엄마께서 이렇게 생활의 기도를 실천하시는 모습을

우리도 보고 따라 하라고 보여주시는 것이구나.’

 

그때부터 생활의 기도를 더욱 열심히 바치고 있습니다. 메시지를

읽으면서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작은 영혼들이 바치는 기도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특별한 은총을 베풀어 주신다는 말씀들이

제 마음에 깊이 와닿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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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내 자녀들아, 내가 너희를 선택했다”는 말씀을 읽었을 때,

저 역시 주님과 성모님께 선택받았다는 생각에 너무나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첫 순례에서 또 하나의 큰 은총을 받았습니다.

저는 5년 동안 식당을 운영하면서 관절이 좋지 않았는데,

순례를 온 후 관절염이 치유되는 은총을 받았습니다.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첫 순례를 통해 저는 진정한 회개의 은총을 받았고,

나주가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이 흘러넘치는 곳임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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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열심히 봉사했다고 생각했지만,

그 안에 교만과 잘못된 생각이 있었음을 깨닫게 해주시고

다시 주님께 돌아오게 해주신 예수님과 성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생활의 기도를 실천하며 제 자신을 낮추고,

예수님과 성모님을 닮아가는 작은 영혼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불러주시고 회개와 치유의 은총을 베풀어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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