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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영상[쇼츠] 주(酒)님을 모시던 남편, 주(主)님을 모시기까지! - 1

운영진ㅤ
2026-08-12
조회수 181

그러고 나서부터는 다섯 달 동안 집에 있으면서 계속 첫 토요일 날 지키고 기념일 때 가라고 하면은 자기가 먼저 나서는 거예요. 면도 딱 하고. 갈 거라고. 사람이 한 번 갔다 올 때마다 변해서 우리 집에서 기도하는 날에는 먼저 딱 촛불 켜놓고. “오늘 기도하는 날인데 단디 해보자 왜 안 오노.” 이러고 그러는 거예요. 내 속으로는 완전히 기뻐가지고요. 돈이 무슨 필요 있습니까? 내가 벌면 되는 거고. 안 그래요? 하느님한테 잘하는 그 모습에 제가 소원을 이뤘어요.
 
이제 이 정도 되면 믿겠다 싶었는데 나주 순례 갔다 와서 얼마 안 있다가 완전히 술을 인사불성으로 먹어서 집에 들어왔는데 현관에서 들어오지 않는 거예요. ‘아, 이걸 어떻게 하나? 성수를 한번 일단 쳐 보자.’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이 술을 먹게 한 더러운 원수 마귀는 썩 떨어져라.” 이렇게 하고 재웠는데. 밤새도록 싸움을 한 거라 자기는. 내 방에는 시커먼 것들이 못 들어가고 우리 애 방 두 개는 완전히 진을 치고 있어서 애들 죽이는가 싶어서 밤새 술김에 싸움을 했답니다.
 
그런 중에 “베란다 열고 빨리 뛰어 내려라!”고 하는 자기 의지하고 아무 상관없는 그런 말이 너무 사로잡혀서 자기도 모르게 뛰어 내리려고 저는 인제 자고 있었죠. 피곤하니깐. 뛰어 내리려고 하는 동시에 머리를 팍 하니 샤시를 했기 때문에 정신을 딱 차리니까 ‘내가 왜 이러고 있나?’ 이러면서 또 다시 무서워 가지고 또 조금 잠들어 있는데 “또 뛰어내리라. 너는 지금 죽어라.” 계속 말이 들려서 또 앞 베란다로 가니깐 또 머리가 팅 하더래요.
 
우리 아저씨가 좀 키가 작습니다. 키가 컸으면은 그 베란다에 아마 뛰어내렸을 겁니다. 두 번이나 실패를 보고 밤새도록 싸웠는데 자기가 지금 뭐에 씌였다 하면서 막 무섭다고 하고. 그러는 거야. 그런데 눈도 그렇고 사람이 이상하게 변했어요. 그러더니만 막 무서워가지고 막 내 방에 들어가더니만은 성모님 피눈물 흘린 사진 있지요. 상본을 자기가 꽉 안으면서 “성모님, 나 살려 주이소. 살려주이소.” 하는 거예요.
 
그런데 저는 무단결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 성모님께 봉헌해 놓고 갔어요. 그리고 우리 기도회 팀들에게 전화했습니다. 자살의 유혹을 많이 받고 있는데 빨리 기도하라고. 가서도 일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요 있는 힘을 다해서 제가 하는 기도는 다 했습니다.

2014년 11월 24일
김 아녜스
2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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