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합법화 추진 반대를 천명합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 천부인권에 바탕을 두고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덧붙여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다른 사람의 자유를 침범하지 않는 선을 지켜야 하는 것 또한 기본권에 함께 명시되어 있습니다.


태아와 모체는 서로 다른 존재이며, 태아의 생명권이 여성의 자기 결정권에 종속되는 범위 안에
속하지 않기 때문에 존엄한 생명권을 두고 자기 결정권을 비교해 논할 수 없습니다.


또한 낙태 완전 합법화는 태아의 생명권을 보호해야 하는 헌법 정신에 위배됩니다. 다수의
헌법 재판소 판결을 통하여 “태아는 모(母)와 별개의 생명체이고, 태아도 헌법상 생명권의 주체가
되며, 국가는 헌법 제10조 제2문에 따라 태아의 생명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 라고
명백하게 선언하였습니다. (헌법 재판소 판결문 中)


낙태 합법화 주장은 여성의 임신중단 결정이라는 측면에 쟁점을 맞추어 자기 결정권과 행복
추구권의 보장을 강조하기 때문에 존엄한 생명권을 심각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낙태가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치명적 후유증을 남긴다는 것을 알려주는 다수의 의학적 자료들을
간과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낙태를 경험한 대부분의 여성은 ‘낙태 증후군’ 이라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습니다.


따라서 여성의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은 낙태로 해결한 문제가 아니라 여성이 그러한 선택의
갈림길에 서지 않도록 개인에서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가 함께 책임을 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가톨릭 교리는 개인의 행복을 위해 세상에 하나뿐인 생명의 존엄성을 무자비하게
저버리는 낙태 합법화 주장에 엄중하게 반대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은 논리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닌 존엄한 생명권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태아의 생명은 수정되는 순간부터 하나의 인격체로서 존중받아야 함을 가톨릭 교리에서는
일관되게 천명하고 있습니다. 의학적 자료에 따르면 수정 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부모의
유전자가 조합되고, 3주면 이미 심장이 박동합니다. 따라서 태아는 엄연히 생명의 권리를
인정받아야 하고, 국가가 생명권 수호에 함께 나서야 하는 이유입니다.


나주 성모님께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율리아님을 통해 ‘낙태는 살인이다’ 라는 사실을 말씀
하셨고, 태중에서 죽어가는 수많은 어린 생명의 부당한 죽음을 보시고 피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죄 없는 어린 생명, 하느님께서 주신 고귀한 생명을 무참히도 짓밟아 버리고 잔인하게도
짓이기고 뭉개서 찢어 죽여 야만 했던 부모들의 무지한 소치와 무관심에 나는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


그래서 너에게 어린 생명이 살려고 애원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죄인이 회개하여 나에게 돌아오기를 원한다.
어린 생명이 모태에서 생길 때부터 이미 그것은 핏덩이가 아니라 생명이 흐른다는 것을 모두에게 전해다오.”
(1988. 7. 29. 나주 성모님 메시지 中)


미국의 41대 대통령인 조지 부시 대통령은 재임 시 백악관에 율리아님을 초청하였는데 그때
율리아님은 성모님의 메시지를 보좌관들에게 장시간 전하여 열렬한 호응을 얻었으며,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던 부시 대통령은 낙태 금지법을 시행하였습니다.


낙태의 실상을 문자로 알리자면 태아의 사지가 찢기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낙태를 경험한 여성들이 겪는 후유증 또한 앞서 언급한대로 후회와 우울증 등의
외상 후 장애 증상이 평생에 걸쳐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됩니다.


반대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출산을 택한 여성들 중 상당수가 현재 아이가 세상에
존재하기에 자신의 삶이 행복하며 아이는 인생의 선물이라고 확실하게 증언하며, 낙태가 아닌
출산을 선택한 것을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자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미혼모 협회 자료 中)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여성이 갑자기 마주하게 되는 보육이라는 삶의 전반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 것이지 낙태를 통한 문제 해결은 해결책이 아니며
낙태는 단지 쉽고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취하는 가장 잔인하고 폭력적인 살인입니다.


생명의 존엄성을 알리고, 낙태의 위험성과 부작용에 대한 정보 제공, 의사의 낙태 거부 권리,
안심하고 임신 출산할 수 있는 보육 정책 개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가와 공동체 그리고 개인
모두 함께 힘을 기울여야만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선물인 ‘임신과 출산’ 이 ‘무자비한 죽음의 문화’를 탈출해
‘사랑을 기반으로한 생명 존중 문화’ 로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0년 11월 26일 마리아의 구원방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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