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오로 회장님이 W 자매에게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야?” 하고 물으시자, 그녀는 마치 당연한 일을 묻는다는 표정으로 “봉사활동 나갔었지요.”라고 답했다. 봉사활동이라는 말에 회장님이 잠시 침묵하시기에 내가 슬그머니 말을 이었다. “W 자매님! 밖으로 나가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가정을 먼저 다스리고 나서 봉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자 W 자매는 “내가 가서 도와주면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하며 아주 당당하게 대꾸했다. 나는 차분하게 나의 묵상을 전했다. “네, 그래요. 그분들은 자매님이 도와주니 당연히 좋아하겠지요. 하지만 오늘 이런 묵상을 해봤어요. 내 집에 자란 커다란 잡초는 그대로 둔 채 남의 집에 자란 작은 잡초를 캐주러 다닌다면, 순서가 조금 뒤바뀐 것 아닐까요?
자매님, 남의 집에 자란 작은 잡초를 캐주러 다니다가 내 집에 자라고 있는 잡초를 뽑아주지 않은 채 그대로 놔둔다면 나중에는 자랄 대로 자라나 수풀이 우거져서 걷잡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가서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가정을 먼저 지키고 그 다음에 봉사하러 다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혹시 제 말에 마음이 상했다면 용서해주어요.”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남편에 대한 불만을 쏟아낼 뿐이었다.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여야 이웃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할 수 있기에, 나는 자매가 주님 뜻에 맞는 봉사자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실한 충고를 멈추지 않았다. “자매님, 우선 남편의 외도나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며 더 노력해 보시면 어떨까요?
하기 싫은 마음이 들더라도 남편의 사랑을 받은 셈 치고 봉헌하는 거예요. 남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가정을 먼저 충실히 돌보세요. 아내는 남편의 휴식처이자 안식처가 되어야 해요. 설거지도 깨끗이 해놓고 남편이 언제 들어와도 편히 쉴 수 있게 집안을 정돈해 놓는다면, 남편이 집에 오고 싶지 않겠어요? 내가 먼저 사랑을 실천하면 남편도 분명 새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여러 예를 들어 자매를 독려하며 이제 새로 시작하자고 다독였다. 이어 우리는 함께 손을 잡고 기도를 바쳤다. 바오로 회장님은 기도 중에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편견을 고백하셨다. “주님!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어린아이로만 생각했던 율리아를 통해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릇된 편견으로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말했던 저의 허물을 용서해 주십시오. 부디 이 가정을 주님께서 다스리시어 성가정이 되게 해 주십시오….”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서 마땅한 도리를 지키지 않은 채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악습들을 보며 나는 깊이 탄식했다. 세상 모든 가정의 성화와 일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순간,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내 사랑하는 작은영혼아! 불쌍한 이 영혼을 너에게 맡긴다.” 그 후 어느 날, 나는 바오로 회장님과 함께 W 자매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신자가 아니었던 그는 성당에 나오라는 권유에 얼굴을 잔뜩 굳히며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아내를 보면서 성당에 다닐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내가 이유를 묻자 그는 울분에 찬 목소리로 털어놓았다.
“가정이 있으면 집안을 돌보면서 봉사도 해야지, 아내는 살림을 다 팽개치고 밖으로만 나돕니다. 제가 출장길에 지쳐 돌아와 집에서 따뜻한 밥 한 끼 먹으려고 하면, 아내는 온종일 봉사하느라 피곤하다며 그냥 자고 있어요. 너무 배가 고파 밥 좀 차려달라고 아내를 안아다 부엌에 데려다 놓으면, 부엌 바닥에서 그대로 자고 있습니다. 이게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입니까?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그래도 되는 겁니까? 지금이라도 아내가 평범한 사람처럼 가정에 충실하다면 저도 기꺼이 성당에 나가겠습니다.” 회장님은 그 처참한 현실 앞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셨다. 그들의 불화가 너무나 안타까워 나는 W 자매의 완고한 마음을 주님께서 친히 어루만져주시어, 그 가정이 진정한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를 끊임없이 기도했다.
“자매님, 우선 모든 것을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돌리면서 W자매님이 더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물론 하고 싶지 않겠지만, 남편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하는 거예요.
남편이 뭘 좋아하는지,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가정을 먼저 충실히 돌봐보세요."
아멘!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면서 사랑받은 셈 치고 봉헌하며
무엇이 이웃을 기쁘게 하는 일인지 생각하며
제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픈 마음이 사랑받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고 신뢰하며...!💘
“자매님, 우선 모든 것을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돌리면서 W자매님이 더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물론 하고 싶지 않겠지만, 남편의 사랑받은 셈치고 봉헌하면서 하는 거예요.
남편이 뭘 좋아하는지,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서 가정을 먼저 충실히 돌봐보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제가 주어진 사명에 충실히 하고 있는지 반성이 됩니다.
모든 것을 주님, 성모님 뜻대로 할 수 있도록 새롭게 시작할게요.💌
아멘 🙏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엄마로서 마땅히 해야 할 기본적인 도리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무관심 속에 생활하면서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뿌리 깊은 악습들’에 깊이 탄식하면서 주님께 세상 모든 가정의 성화와 일치를 이루어 행복한 성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무성한 내 집 잡초는 놔두고 남의 집 잡초를?
이 바오로 회장님이 W 자매에게 “어디 갔다 이제 오는 거야?” 하고 물으시자, 그녀는 마치 당연한 일을 묻는다는 표정으로 “봉사활동 나갔었지요.”라고 답했다. 봉사활동이라는 말에 회장님이 잠시 침묵하시기에 내가 슬그머니 말을 이었다. “W 자매님! 밖으로 나가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 가정을 먼저 다스리고 나서 봉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자 W 자매는 “내가 가서 도와주면 사람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하며 아주 당당하게 대꾸했다. 나는 차분하게 나의 묵상을 전했다. “네, 그래요. 그분들은 자매님이 도와주니 당연히 좋아하겠지요. 하지만 오늘 이런 묵상을 해봤어요. 내 집에 자란 커다란 잡초는 그대로 둔 채 남의 집에 자란 작은 잡초를 캐주러 다닌다면, 순서가 조금 뒤바뀐 것 아닐까요?
자매님, 남의 집에 자란 작은 잡초를 캐주러 다니다가 내 집에 자라고 있는 잡초를 뽑아주지 않은 채 그대로 놔둔다면 나중에는 자랄 대로 자라나 수풀이 우거져서 걷잡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가서 봉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가정을 먼저 지키고 그 다음에 봉사하러 다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해요. 혹시 제 말에 마음이 상했다면 용서해주어요.”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며 남편에 대한 불만을 쏟아낼 뿐이었다.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여야 이웃에게 진정한 사랑을 전할 수 있기에, 나는 자매가 주님 뜻에 맞는 봉사자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실한 충고를 멈추지 않았다. “자매님, 우선 남편의 외도나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리며 더 노력해 보시면 어떨까요?
하기 싫은 마음이 들더라도 남편의 사랑을 받은 셈 치고 봉헌하는 거예요. 남편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하면 남편을 기쁘게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가정을 먼저 충실히 돌보세요. 아내는 남편의 휴식처이자 안식처가 되어야 해요. 설거지도 깨끗이 해놓고 남편이 언제 들어와도 편히 쉴 수 있게 집안을 정돈해 놓는다면, 남편이 집에 오고 싶지 않겠어요? 내가 먼저 사랑을 실천하면 남편도 분명 새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나는 여러 예를 들어 자매를 독려하며 이제 새로 시작하자고 다독였다. 이어 우리는 함께 손을 잡고 기도를 바쳤다. 바오로 회장님은 기도 중에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편견을 고백하셨다. “주님! 부끄럽기 그지없습니다. 어린아이로만 생각했던 율리아를 통해 참으로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릇된 편견으로 남을 함부로 판단하고 말했던 저의 허물을 용서해 주십시오. 부디 이 가정을 주님께서 다스리시어 성가정이 되게 해 주십시오….” 한 가정의 아내이자 엄마로서 마땅한 도리를 지키지 않은 채 가정을 파탄으로 몰고 가는 악습들을 보며 나는 깊이 탄식했다. 세상 모든 가정의 성화와 일치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순간,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내 사랑하는 작은영혼아! 불쌍한 이 영혼을 너에게 맡긴다.” 그 후 어느 날, 나는 바오로 회장님과 함께 W 자매의 남편을 만나게 되었다. 신자가 아니었던 그는 성당에 나오라는 권유에 얼굴을 잔뜩 굳히며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아내를 보면서 성당에 다닐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내가 이유를 묻자 그는 울분에 찬 목소리로 털어놓았다.
“가정이 있으면 집안을 돌보면서 봉사도 해야지, 아내는 살림을 다 팽개치고 밖으로만 나돕니다. 제가 출장길에 지쳐 돌아와 집에서 따뜻한 밥 한 끼 먹으려고 하면, 아내는 온종일 봉사하느라 피곤하다며 그냥 자고 있어요. 너무 배가 고파 밥 좀 차려달라고 아내를 안아다 부엌에 데려다 놓으면, 부엌 바닥에서 그대로 자고 있습니다. 이게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입니까?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그래도 되는 겁니까? 지금이라도 아내가 평범한 사람처럼 가정에 충실하다면 저도 기꺼이 성당에 나가겠습니다.” 회장님은 그 처참한 현실 앞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셨다. 그들의 불화가 너무나 안타까워 나는 W 자매의 완고한 마음을 주님께서 친히 어루만져주시어, 그 가정이 진정한 사랑 안에서 하나 되기를 끊임없이 기도했다.